얼마전 망친 드레스

에라 어차피 망친거 락스물에 가져다 빨면 빠질지도 싶어서 시도해봤더니 다행이 빠졌다.

문제는 옷이 마르는 와중에 또 빨간물이 빠져서 다시 옷 전체에 빨간물이 쭉쭉 나왔다는 것.

이염을 없앨방법을 사방팔방 찾다가 이염을 제거해주는 세제가 있더라.

크린에버 홈 드라이 (스리소프) 라고 집에서도 드라이클리닝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세제였다.

어차피 버린 거 밑져야 본전 싶어서 시키는 대로 원액을 이염된 부분에 바르고 빨았더니 깨끗해졌다!!!!  옷이 깨끗해졌어!!

게다가 더이상 빨간물이 나오지도 않고 빠지지도 않고 보들보들해!

레이스는......뭐............한번 염색되면 잘 빠지지 않는다는 거 알고있었기 때문에 안빠져도 실망 안했고.
(그래서 옷은 흰색인데 레이스만 분홍색)

아무튼 더이상 염색이 퍼지지 않고 깨끗하게 잘 빠졌기 때문에 만족중.

레이스는 의도한게 아닌데 처음부터 분홍색 레이스를 가져다 단 것처럼 되어버렸다.

이염된 것 치고 너무 깔끔하게 분홍색 레이스가 되어 놀라는 중.

그래 담부터는 무조건 이거로 세탁하면 되겠다.

이염도 막아주고 옷도 깨끗하게 잘 빨리고 세탁효과도 좋은데다 옷감이 보들보들해졌고 블라우스도 한번 빨아봤는데, 이것도 이염된 블라우스라 뜨거운물에 풀어서 막 저었는데도 불구하고, 수축도 안되고 촉감도 보들보들.

게다가 이염된 부분이 잘 빠졌고.

자주입는데 드라이클리닝 매번 맡기기 힘든 옷이라면 애용하게 될 것 같다.

(빨래거리가 늘어나면 귀찮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세탁소를 이용해 줘야겠다;;)

출처 : http://canal37.tistory.com/73